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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합금혼 GX-88 기갑함대 다이라가 ⅩⅤ

by 마리오大王 2019. 11. 17.

반다이 초합금혼 신작 "GX-88 기갑함대 다이라가 ⅩⅤ"입니다.

어릴 때 슈퍼타이탄15 표절 로봇으로 추억도 있고

개인적으로 초합금혼 시리즈로 나와주길 바랬던 로봇 1순위 였기에

육아로 인한 귀차니즘을 뿌리치고 1년 만에 제품 촬영을 해봤습니다.

 

가격은 38500엔으로 초합금혼 시리즈 중 비싼 편에 속합니다.

30Cm에 달하는 크기와 15대의 기체의 디테일을 생각하면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들지만

문제는 제가격에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처럼 일본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는 것으로 구매를 시도 했지만 실패했고

다행히 반X이코리아 1분순삭 예약을 통해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점점 특정 인기 초합금혼 시리즈는 제 값에 구하기가 나날이 힘들어져 갑니다. ㅠㅠ

 

이는 다이라가ⅩⅤ가 애니메이션이 폭망했다고 하지만

완구로서의 과거 인기는 대단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삼성교재에서 카피품으로 나온 슈퍼타이탄15를 조립식, 완제품 등 몇 번을 샀었나 모릅니다.

 

그럼 제품 사진 올리겠습니다~ 사진이 많아 스크롤이 깁니다. ^^;;

 

반X다이 코리아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라 내수판이 아닌 해외판입니다.

따라서 박스는 해외명 "볼트론"으로 표기된 겉박스가 있습니다.

이를 벗겨내 보면 "다이라가"가 표기된 제품박스가 나옵니다.

이 전에 발매된 고라이온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발매를 했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박스 크기나 내용물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구판 DX초합금 느낌이 물씬 나도록 포장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의 일부분을 스캔해서 올려봅니다.

초합금혼 발매 직전에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 봤는데

3화 까지 보고 그냥 말았습니다.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 전개 흐름을 예상하고

1화에서 탄생의 기원이나 합체의 멋진 연출등을 기대했지만 그딴 건 없었습니다. 쩝

 

 

우선 15대의 "라카" 메카 모습 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라가-1 COMMAND JET EXPLORER>

이 작은 메카 바닥에 랜딩기어가 개폐 기믹이 있어 놀랍습니다.

바퀴는 굴러가지 않지만 추가 파츠 없이 꼼꼼하게 재현 해놓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

 

 

<라가-2 STRATO WEAPONS MODULE>

보기에는 앞 뒤가 똑같아 보이지만

메카 앞 하단에 좁쌀 만큼 작은 전방라이트로 앞을 구별합니다.

바닥의 무한궤도는 고무 연질로 재현되어 있지만 굴러가지 않습니다.

 

 

<라가-3 ADVANCED RECON HELICOPTER>

헬기 형태로서 상단 프로펠러는 총 3가지 파츠가 있어서 합체용, 무기용, 라가용으로 구별됩니다.

역시나 충실하게 랜딩기어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라가-3 ADVANCED RECON HELICOPTER>

 

 

<라가-5 FALCON JET FIGHTER>

바닥에 랜딩기어가 수납되어 있으며 역시 바퀴는 굴러가지 않습니다.

 

 

<라가-6 COMMUNICATIONS MODULE>

 

 

<라가-7 SPACE PROBER>

 

 

<라가-8 SPACE PROBER 2>

 

 

<라가-9 MULTI-WHEELED EXPLOPER>

15대 메카 중에서 가장 합금량이 많아 묵직합니다.

바닥의 무한궤도는 라가2 처럼 고무 연질로 되어 있지만 굴러가진 않습니다.

(촬영하고 보니 상단 안테나 부분 아래 빨간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는데 라가 형태에서는 위로 조금 뽑아 줘야 합니다.)

 

 

<라가-10 MULTI-WHEELED EXPLOPER>

라가9 처럼 역시 묵직합니다.

 

 

<라가-11 JET RADAR STATION>

 

 

<라가-12 ROTATING PERSONNEL CARRIER>

전방 헤드라이트도 깨알 같이 구현되어 있고

타이어도 고무연질이라 디테일이 훌륭합니다만

뒷 부분이 휑 한 점은 아쉽습니다.

 

 

<라가-13 ARMORED EQUIPMENT CARRIER>

 

 

<라가-14 ALL-TERRAIN SPACE VEHICLE>

바퀴가 커서 그런지 잘 굴러 갑니다.

 

 

<라가-15 ALL-TERRAIN SPACE VEHICLE 2>

 

 

이렇게 15대 메카를 확인 하셨고

이제는 각각 5대씩 합체하는 형태로 변형 해보겠습니다.

 

 

<쿠우라가>

라가 1~5 까지 합체하는 형태로

라가 3, 4의 프로펠러를 합체형으로 교체해주는 것 외에 추가 파츠 없이 합체 됩니다.

 

 

<카이라가>

라가 9,10의 기수를 회전하여 수납해 주고 5대 라가를 결합시키면 됩니다.

 

 

<릭라가>

라가 12, 13의 바퀴를 회전 시켜주고 5대 라가를 합체하면 됩니다.

애니메이션 설정대로 수납이 되는 것이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육해공 느낌이 물씬 나는 3가지 라가 형태들 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 라가 15대가 각각 비행들을 하기 때문에

육해공의 특징 설정은 완구 설계 단계에서 맞춰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로봇 형태로 합체 하기 전에 15대 라가를 나열해봤습니다.

(자세히 보면 라가 12,13 바퀴가 회전된 상태라 옥의 티입니다. ㅠㅠ)

 

이제 로봇 형태로 합체 시켜 보겠습니다.

 

합체 방식이 블럭쌓기 느낌이라 특별하게 어렵거나 까다로운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라가들이 완벽하게 결속되고 버튼을 눌러 분해하는 방식이라

로봇 형태에서 헐렁거림은 없습니다.

 

라가 9, 10 메카는 숨겨진 무릎 관절을 꺼내 줍니다.

 

 

다이라가가 바퀴로 인해 로봇 형태에서 굴러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놨을 지

발매 전부터 궁금했던 점입니다.

위 사진 좌우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바퀴가 좁혀지고 안으로 약간 수납이 되는 형태로 재현됩니다.

이로 인해 로봇 형태에서 미끄러지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하체 고관절 부분이 되는 라가11은 합금으로 되어 있어 견고해 보입니다.

또한 다리 가동을 위해 스커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 가동폭을 넓혔습니다.

하지만 뒷 스커트가 없기 때문에 허벅지가 뒤로 가동되지 않는 점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뒷 스커트가 가동이 되어도 고관절 자체가 뒤로 가동되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라가 1의 수직 날개를 좌우로 열면 얼굴이 나타납니다.

목이 되는 부분은 약간 뽑도록 되어 있어 가동에 신경을 썼습니다.

 

 

가슴에 장착되는 라가5는 완전히 밀착되도록 수평/수직 날개가 약간씩 접혀집니다.

 

 

손이 되는 라가 12, 13은 집게 방식으로 약간 가동이 됩니다.

 

 

합체가 다 됐습니다.

이제 로봇 형태를 확인 해보겠습니다.

처음 공개됐을 때 발목 부분의 결합 부위가 적나라하게 들어나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프로포션이었지만

가동을 위해 적당히 늘리고 줄일 수가 있어서 다행히 프로포션에 방해 되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미남형으로 잘 뽑아 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연출을 위한 프로포션용 손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프로포션을 고려하다 보니 다소 작아진 느낌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굳이 둘 중 하나라면 인간 형태에 맞춰 작아진 주먹이 저는 불호입니다.

 

 

이제 가동시켜 다양한 연출을 해보고

무기들도 쥐어 줘 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초합금혼이라면 적어도 가동과 변형의 두마리 토끼를 잡아줘야 만족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동이 얼마나 잘 될지 궁금했는데

적절하게 가동에도 많은 신경을 써 준 것 같습니다.

상체 부분도 약간 앞뒤로 꺾이는 점과

두 팔이 모아지기 쉽도록 어깨에 추가 관절을 넣은 것은 전혀 예상 못했던 가동부위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고관절이 뒤로 가동되지 않는 점은 너무 아쉽기는 합니다.

 

 

 

<라가 스워드>

다이라가의 대표 무기인데 생각보다 크고 길게 나와서 멋집니다.

양손을 모으기 쉽게 하기 위해 어깨에서 추가 관절이 나오는 점은 전혀 예상 못 했던 부위입니다.

 

 

<숏트 아로>

연결 선은 철심을 넣어 줘서 자유로운 형태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만

항상 이런 재질은 끊어짐에 유의해야 해서 여간 신경쓰이는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환용 손 파츠들은 연질로 되어 있지만 상당히 딱딱한 편이라서

무기들을 쥐거나 빼기가 상당히 난해합니다. 다행히 도색까짐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이라가 랜서 (長)>

 

 

<다이라가 랜서 (短)>

 

 

<다이라가 킬더>

다이라가 대표 무기 중 하나라서 그런지 총 4가지 형태의 킬더가 제공됩니다.

 

 

<전자뷰트>

독특하게 다이라가 뒤통수(라가1 랜딩기어)를 떼어내서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디스플레이용 베이스는 역시 고라이온 때 처럼

해외용 내수용 네이밍판 두 종류가 들어 있어서 입맛에 맞게 교체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색은 고라이온 제품과 동일하게 설정해서

두 제품의 연관성을 만들어 놓은 점이 특이합니다.

 

 

이상으로 초합금혼 GX-88 GX-88 기갑함대 다이라가 ⅩⅤ 였습니다.

 

육아라이프와 점점 저의 콜렉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들 때문에

리뷰하기 힘들어지는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초합금혼 시리즈로 간절하게 나와주길 바랬던 제품이 나와버려

아들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제품 촬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리뷰라 감이 다 떨어진 걸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다이라가는 이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 나온 다이라가 제품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뜻과 동시에

다이라가를 소비해줄 소비층이 이젠 많이 나이 들어서 더 이상 다이라가 제품이 나올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초합금혼 시리즈로 나와야 할 로봇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그만큼 그 추억을 소비해줄 소비자들은 기다릴 시간이 많지 않음을 반다이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취미 시간을 많이 뺏어 가 준 아늘 놈 사진 하나 올리면서 리뷰 마칩니다.

 

 

왼쪽이 아들이고 오른쪽이 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