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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I] Ver.네러티브 PG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by 마리오大王 2021. 3. 3.

PG 등급에서 40000엔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등장했던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가

꼬리 파츠를 추가하고 데칼을 변경해서 네러티브 버전으로 최근 발매가 됐습니다.

 

가격은 48000엔으로 기존 보다 8000엔이나 올라 48000엔입니다.

 

데칼은 기존에 것을 교체 한 것이고

정확히 런너 6장(금장 4장, 폴리캡 1장)과 꼬리의 뼈대가 되는 철심이 추가 된것 치고는

납득하기 힘든 가격 상승입니다.

 

PG 시리즈는 에반게리온 부터 쭈욱 빠지지 않고 구매하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납득이 안되는 가격과 구성이지만 

본체 금색이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구매를 했습니다. ㅠㅠ

 

 

 

 

먼저 박스 부터 보시겠습니다.

 

 

 

 

박스를 열어 보면 제일 먼저 금색 코팅의 런너들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이전 제품에 비해 금색이 더 노랗게 변경 됐습니다. (저는 이 색감이 더 마음에 듭니다.)

 

 

 

 

데칼 지옥은 변함이 없지만

큰 사이즈의 데칼이 없어서 작업 하기는 조금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네러티브 버전에 맞춰 설명서도 조금씩 변경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아쉽게도 기체 설정이나 읽을 거리는 4P정도 밖에 없습니다.

 

 

 

금색 런너들만 모아 봤습니다. 보고 있자니 흐믓해지네요.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갑니다.

하루 하루 떨어져가는 시력 때문에 주력이였던 아트나이프 보다 궁극니퍼를 주로 사용 했습니다.

1년 전에 페넥스 만들 때만 해도 아트나이프가 주력이었는데...

 

 

 

금색 런너와 폴리캡 런너를 제외하고 모두 미리 다듬어 놓고 조립을 시작합니다.

 

 

 

런너가 양이 많아서 공간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부품이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무장류 부터 먼저 조립했습니다.

 

 

 

코팅 런너들을 다룰 때는 손때 방지를 위해 항상 라텍스장갑을 착용합니다.

 

 

 

전체적으로 코팅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완벽하게 도장이 덜 된 곳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도장피막이 두꺼워지면 조립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제조 특성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는 것만 해도 훌륭하죠.)

 

다만 언더게이트가 적용이 안된 부위가 있어서 런너 자국은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습니다.

 

 

 

언더게이트를 적용했음에도 이렇게 런너 자국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1/60의 스케일 덕분에 완성 후에는 이런 런너 자국이 눈에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코팅 런너를 제외하고는 무광마감해서 완성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립하면서 마감제를 뿌려줘야 하는데

데칼을 붙여야 하는 부분은 이렇게 먼저 데칼 작업을 해줍니다.

 

 

 

부품들 하나 하나 무광마감제를 뿌려 줍니다.

 

 

 

데칼 → 무광마감 → 건조 조립

순서를 반복하면서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갑니다.

 

 

 

아래 사진이 네러티브 버전에 추가된 런너와 부품들 입니다.

8000엔... 이건 정말 선 넘었습니다.

 

아래 구성으로 별도 발매된 확장파츠가 데칼 포함해서 창렬한 8000엔인데

이 제품은 데칼을 추가한게 아니라 변경한 것이니깐

엄밀히 따져보면 PG 네러티브 버전이 더 비싼겁니다.

(데칼 한장에 800~1000엔 정도 예측한다면 그 만큼 손해 본겁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발매된 확장파츠의 금색은 기존 페넥스 색감에 맞춰 나왔겠죠?

(구매 하신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꼬리 파츠는 철심이 들어 있는 뼈대 위에 장갑을 입히는 방식으로 조립을 해나갑니다.

이 파츠들은 언더게이트가 100% 적용되어 있지 않아 런너자국이 보입니다.

(아이고... 8000엔인데 신경 좀 더 쓰지...)

 

 

 

이 것은 8000엔의 위엄~!!!

 

 

 

암드아머는 일단 완성입니다. 길이는 하난 엄청납니다.

 

 

 

그리고 또~ 창렬한 구성하면 별매로 구입해야 하는 LED 발광세트를 빼놓을 순 없죠.

지금까지 완성한 PG 유니콘만 5대... 이제 6개째 구입한 LED 발광세트입니다. ㅠㅠ

(이 돈이면 품질 좋은 LED 모니터 하나 구입했겠습니다.)

 

 

 

건전지는 AA형 총 4개가 들어갑니다.

 

 

 

역시나 파일럿은 변경 없는 '버나지'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왼쪽에 버나지는 잉여파츠로 구별되어 있지만

새로 런너를 추가 하는 김에 '리타'로 변경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소소하지만 아쉽기만 합니다.)

 

 

 

가슴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두 다리 파츠도 완성 했습니다.

 

 

 

 

여기까지 조립을 했으면 LED 발광 테스트를 반드시 합니다.

6번째 만들면서 한 번도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단선 걱정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조립을 해나갑니다.

 

 

 

역시나 무광마감 전에 데칼을 반드시 미리 붙여줍니다.

 

 

 

헐... 마감제를 뿌리기 전에 햇빛에 아주 잠깐 놓았더니 데칼이 이렇게 다 후두둑 떨어져 버렸습니다.

응급처치로 마크셋터 용액을 발라서 다시 붙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습식데칼 작업은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샤프한 느낌이 2% 부족한 아쉬운 안테나는 여전하네요.

 

 

 

정크 파츠는 폴리캡을 제외하고 이 정도 남습니다.

 

 

 

드디어 조립을 끝냈습니다.

 

이제 남은 데칼 작업을 하면 되는데 완성 후에 데칼이 떨어질 것이 걱정되서

유니콘 모드는 사진으로만 남겨 놓습니다.

 

 

 

다시 볼 수 없는 유니콘 모드라 아쉬움에 LED를 켜 놓고 사진을 더 촬영 해봤습니다.

장갑 사이로 나오는 발광 빛이 디스트로이 모드 보다 매력적입니다.

 

 

 

이제 남은 대량의 데칼 작업을 위해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형을 시킵니다.

 

 

 

암드아머도 디스트로이 모드형으로 변신~

 

 

 

지옥의 데칼 작업~

습식데칼이라 기본적으로 손이 많이 가지만

코팅 런너 위에 붙여야 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1. 접착력을 올리기 위해 준비 된 물에 목공용 풀이나 마크셋터를 조금 풀어준다.

2. 데칼을 물에 넣을 때 2~3초 정도로 짧게 담군다.

3. 물에 넣었던 데칼을 불릴 때는 데칼을 흔들어 물기를 털어내서 접착력을 보존해준다.

4. 런너에 붙일 때 데칼을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한 번에 붙인다.

5. 데칼에 물기를 빼낼 때 너무 드라이하게 빼내지 않는다.

6. 자연건조 후에 안경닦는 손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안경닦듯이 얼룩을 지워준다.

 

특히 마지막에 얼룩을 지우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많은 시간과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아... 피곤...)

 

 

 

데칼 붙이고 남은 얼룩까지 말끔하게 지워내면 아래 사진처럼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무장류들도 데칼 작업하고 무광마감제를 뿌려 완성했습니다.

건담NT 영상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무장들이라 이대로 박스행~

 

 

 

 

 

 

 

 

 

 

데칼 작업만 10시간 넘게 걸려서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베이스 포함해서 높이 만 58~60Cm 나 되고 꼬리 파츠로 인해 공간 압박이 심합니다.

그리고 표면 광택 때문에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촬영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완성 사진들 감상하세요~

 

 

 

지금부터는 LED를 켠 상태로 촬영한 사진들 입니다.

 

 

 

주변을 어둡게 한 뒤 LED를 켜 놓고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진열장에 있는 페넥스를 꺼내서 함께 비교 사진을 촬영하려고 했으나

진열장에서 꺼내기 힘든 위치에 있어서 1년 전에 촬영한 페넥스 사진들과 비교 해보겠습니다.

금색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 PG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Ver.네러티브 였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소소하게 아쉬운 점도 많이 있는 제품이지만

큰 스케일과 금색 코팅의 고급스러움 장점 만으로 단점이 금방 잊혀지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