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세부를 다녀오면서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던 라면 몇 개를 집어 왔습니다.
간만에 낯선 인스턴트 라면 도전이라 설렘반 걱정반입니다.
뭐 조리예는 항상 구라죠~
그래도 왠지 위험해 보이지 않는 라면입니다.
필리핀은 소인국 인가요???
우리 나라 라면의 절반 크기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라면 두 개는 먹으니~ 4봉지를 먹어 보겠습니다.
면, 분말스프, 정체를 알수 없는 소스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봉지 뒤에 조리법을 정독한 뒤에 요리를 시작합니다.
라면 한 개에 커피티컵 1개 정도 물이 필요합니다. 국물 없는 라면이군요~
끓는 물에 라면 투척~!!!
그리고 3분 뒤에 스프를 모조리 넣고 비비면 끝입니다.
이렇게 스프를 넣었다간 마눌느님에게 등짝 스메싱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이때부터 슬슬 지난 중국에서 사왔던 라면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향이 비빌수록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위.... 위.... 위험한걸까....
위험한 것 같아서... 한국인 구토 억류제 김치를 준비합니다.
옛따~ 김치~
그럼 이제 먹어 보겠습니다.
콧구멍은 아주 조금만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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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은.........
유통기한 3개월은 넘긴 라면사리에
콩 100% 식용유 한 숟가락
동남아시아 향신료맛 나는 간장 한 숟가락을 비빈 맛입니다. ㅠㅠ
억지로 입에 밀어 넣으며 적응을 해봤지만
버릴까....다 먹을까...
백만 번 고민하다 아까워서 간신히 다 먹었습니다.
맛없는 라면이니 많이 먹지 말라고 라면 크기가 작은 것이였....???????
아........... 다른 종류 라면들도 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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