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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품

HY2M 1/60 샤아전용 릭돔 ~엑스트라피니쉬 한정판~

by 마리오大王 2014. 1. 2.

한 때 구하려다가 씨가 말라버려서 포기했던 놈을 최근에 운좋게 구했습니다. 

거기다가 엑스트라피니쉬 한정판이라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릭돔은 일년전쟁 시리즈 중에서 자쿠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지온기체이기도 합니다.

지금 봐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육중하고 매끈한 곡선이 매력적입니다.

 

HY2M 릭돔만 벌써 3번째 조립을 하게 되었는데요.

총 21개의 LED가 내장되어 있는 만큼

건프라 시리즈 중에서는 난이도가 제법 높은 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완성 후에 LED 점등 효과를 보고 나면 정말 뿌듯해집니다.

 

 

 

 

박스 크기는 PG급으로 매우 큽니다.

 

 

 

 

메뉴얼 귀퉁이가 살짝 변색되었습니다. 발매 시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면 양호한거죠~

 

엑스트라피니쉬 코팅 상태는 제법 잘 나왔습니다.

은은한 메탈릭 느낌도 나기 때문에 3배는 강해보입니다.

 

 

 

원래부터 언더게이트 방식이라 엑스트라피니쉬 제품에 안성맞춤입니다.

완성 후에는 종아리 뒷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게이트 자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스는 이미 집냥이 것입니다.

 

부분 도색해야 할 포인트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슈트를 입지 않은 샤아는 도색 할 때마다 반갑지가 않은 파일럿 2순위입니다.

(개인적으로 1순위는 SEED 시리즈 파일럿들입니다. 은근히 조색도 해야하고 까다로운 라인까지...)

 

이 번에도 부품들을 먼저 다 다듬어 놓은 뒤에 조립을 시작합니다.

 

프라 부품들 보다 배선 파츠들이 더 현기증이 나네요.

 

제일 처음 조립은 모노아이부터~

저 좁은 공간에 저항까지 쑤셔넣기란... 조립 처음부터 이 제품의 난이도를 경험하게 되죠.

 

 

 

 

 

이제부터 슬슬 본격적인 LED 배선 작업들이 밀려옵니다.

한 단계씩 완성을 할 때 수시로 LED 단선 테스트를 꼼꼼하게 해줘야 나중에 완성 후에 멘붕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에 조립 할 때는 한 개 오렌지색 LED가 녹색 LED로 들어 있어서 난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정크가 된 놈의 LED를 꺼내서 교체해줬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반다이 제품들과 달리 이런 작은 문제점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잊지않으마 반다이...)

 

 

 

 

 

 

 

엑스트라피니쉬 코팅 되어 있던 파일럿 위에 흰색 서페이서를 올려줬는데

마를 수록 밑색과 섞여서 옅은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이였습니다. 희한하네...

결국 몇 번을 겹도장을 해서야 안정된 흰색이 되었습니다.

그 짜증남이 가라앉지 않는 상태에서 도색을 해서... 많이 삐뚤삐뚤합니다. ㅡ,.ㅡ;;;

 

 

 

 

 

 

이 제품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단계로 접어 듭니다.

많은 배선들을 연결해야 하고

특히 머리 부분은 배선을 연결하면서 파츠를 대롱대롱 전선에 매달린 상태에서 조립을 해야하다보니

단선의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특이하게 단5형 전지 2개를 사용합니다. 배송비 아끼려고 예전에 몇 개 더 주문해 놓은 놈이 다행히 집에 있었네요.

 

드디어 본체 조립이 끝났습니다.

 

 

두근대고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스위치를 켜 봅니다.

이때 한 개라도 불이 안들어오면 멘붕이...

머리를 열면 3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1개는 모노아이

1개는 가슴에 빔

1개는 모든 버니어와 조종석입니다.

 

 

 

 

다행히 모든 곳에 LED가 잘 들어왔습니다. 휴~

 

 

이제 바주카만 조립하면 됩니다. 릭돔의 조립매력은 잡다한 무기들이 별루 없다는 점~

 

바주카 완성~ 여기서 또 멘붕이 왔습니다.

바주카 중앙에 보면 너트가 하나 있는데... 이 너트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이 문제는 두 번째 조립할 때도 똑같이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지는 않고... 분명 반다이 실수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1대 정크가 있어서 부족한 너트를 채웠지만... 정크가 없었다면... 으...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습니다. 마감제를 뿌리지 않아도 되니 스티커질만 하면 됩니다.

 

바주카는 특이한 방식으로 점등이 되는데요.

바주카 안의 센서가 왼손에 들어 있는 자석과 맞닿으면 불이 들어 오는 신기방기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스위치 없이 아래 사진과 같은 그립을 하면 불이 들어 옵니다.

 

 

자~ 이제 데칼질...... 아~!!! 이 제품 데칼은 모두 칼로 오려서 붙여야 하는 방식입니다.

어차피 저는 데칼질 할 때 여분을 잘라내기 때문에 이런 점은 마음에 듭니다.

 

완성하고나면 파츠별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덩치 큰 놈을 붙잡고 낑낑대며 데칼을 붙여나가다보니

그리고 어깨에 바주카를 잘 들게 하기 위해서 어깨 너트를 조금 강하게 조여서 조립을 했더니

팔을 움직이다 보니 아래와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역시나 고마운 정크가 있어서 부러진 부품을 교환해서 복구 했습니다. 휴...

 

 

 

 

 

 

 

 

 

 

그럼 완성한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이제 모든 LED를 켜놓고 촬영했습니다.

 

조종석의 그 분도 LED 덕에 후광을 잘 받고 위대함의 포스를 발산하십니다.

 

 

 

 

 

 

 

 

 

 

불을 끄고 보면 영롱함이 더욱 더~~~

 

 

바닥에 비치는 LED 빛을 예쁘게 담아내로고 했지만 실패입니다.

 

 

 

 

 

 

 

 

 

덩치가 커서 진열장에 넣지는 못하고...

기존 HY2M들 앞에 세워 놓았습니다.

릭돔 사병용과 구프의 먼지가...

구프는 사출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전체도색을 해준 놈입니다.

 

그 분과 함께~

 

 

 

이상 한정판 HY2M 샤아전용 릭돔이였습니다.

지금은 단종 되다 싶은 HY2M 시리즈... 다시 부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봐도 1년 전쟁 기체들은 정말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