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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뮤즐리 Mymuesli

by 마리오大王 2013. 8. 27.

집구석에 특이한 음식이 생겨서 오랜만에 음식리뷰 하나 갑니다~ 

 

독일에 있는 친구넘이 한국에 왔다가 

"반갑다~ 친구생퀴야~"

 

저희집에서 불법 숙박을 하고 간 뒤에 보상으로 내놓고 간 씨리얼 입니다.

 

 

Mymuesli???  마이뮤즐리??? 

 

 

 

 

씨리얼이라고는 콘후레이크나 첵스 같은

국내 제품만 먹어본 제 위장에 잘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파를 좋아해서 파맛 첵스는 정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넘 말로는 굉장히 좋은 것이고~ 비싼거라 하는데...

공짜로 숙박하고 가는 것치고 괜찮은 보상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ㅡ,.ㅡ;;;;; (값어치 제보 받습니다.)

 

 

영어 울렁증도 있고... 독일에서 왔다니깐 독어까지...

뭐라 씨부려 써놨는지 알 수 없지만~

몸에 좋은 씨리얼이다~ 라는 느낌은 좀 와닿네요.

 

 

포장이 프링글스 같아서 그릇에 담기도 좋고~

조리예 사진도 식욕이 충분히 당깁니다. 

 

 

그럼 너의 속살을 보자꾸나~

 

 

오..........................

말린 과일들과 곡물의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그냥 일반 씨리얼들과는 태생이 다르다는 것을 뽐내는 듯 합니다.

 

 

그릇에 따라 보겠습니다.

 

 

우왕~ 굳ㅋ

곡식과 과일들을 통째로 말려 버린 듯~

눈으로만 봐도 23.2345시간 젊어진 것 같습니다. (뭔소리...) 

그럼 우유를 따라 보겠습니다.

우유를 대령하라~~~~~~~~~~~~ 

ㅋㅋㅋㅋㅋㅋ 태연긔요미~

 

우유 하니깐 어릴 때 생각이 나는데...

초딩때 처음으로 부산을 내려가봤더니 부산우유가 있어서 컬쳐쇼크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우유는 서울사람만 먹는 줄 알았다는... 뭐~ 어릴 때니깐요~ ㅡ,.ㅡ;;;

 

 

우유를 부었으니 이제 시식을 할 차례입니다.

 

 

 

 

 

그럼 오늘도 개걸스럽게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

 

 

 

 

 

 

 

 

 

 

 

 

 

 

 

 

 

 

 

 

아..............................

밍밍해요...............................

곡물향이 느껴지지만....................

설탕 같은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씨리얼이었습니다.

식감도 그냥 곡물 그 자체에요. ㅠㅠ

그나마

간간히 씹히는 블루베리 같은 과일이 톡톡~! 상큼하게 와닿지만~

전 그냥 건강하게 오래 안살고

맛있게 짧게 살래요. ㅠㅠ

 

허기가 반찬이다....

음식 버리면 지옥간다...

네~

우린 새나라의 어른이니깐~ 다 먹습니다. ㅡ,.ㅡ

 

 

다 먹고 나니 친구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친구야~ 나 건강하게 오래 살라고 이런 걸 줬구나~

그래서 너무 기뻐서~

감사의 뜻으로 너의 사진 올려 주마~

 

 

 

 

너가 말한대로 화장실 수도꼭지가 망가져서 그런거라고 믿을게~ 

하지만 너무 절묘하게 젖은 것 같지 않냐? ㅋㅋ

잘 먹었다 씨리얼~~~~~~~~~~~~~!!!!!!!!!!!!!!!!!

 

 

 

 

 

이 밍밍한 입 속을 달래주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찬장에서 꺼내왔습니다.

 

 

무려~ 제주 하르방 복분자 초콜릿~!!!!!!!

제주도 변강쇠들만 즐겨 먹는 다는 바로 그~~~~!!!!!!!!!

전에 언급했던 제주도 해녀랑 결혼 했다는 동생넘이 집들이 선물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껴두고 있었더니 꼭 필요한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먹게 되네요.

 

 

?????????????

제주산 복분자가 100% 들어 있다는 소린가요?

100% 제주산 복분자가 (얼만지 모르지만) 들어 있다는 소린가요?????

국어의 오묘함을 이렇게 오묘하게 박스에 새겨 놨네요.

 

 

거기다가 원조랩니다~!!!! 올ㅋ

그럼 복분자초콜릿을 처음 만든 회사겠죠?

 

 

초콜릿 15개가 개별 포장되어 고품스러움을...............

에이~ 솔직히 이 놈도 과대포장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포장 보다는 양심있습죠~~~~

 

 

하르방????

저는 지금까지 하루방이 맞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온거니 하르방이 맞는 말이겠죠????

 

 

그럼 한 개 포장을 까보겠습니다.

 

 

하르방........... 긔요미였군요.

곰돌이 젤리의 뒤를 이을 멋진 자태입니다.

초콜릿이니 맛이 예상됩니다.

먹어보니~

 

복분자 분말 때문인가요?

보통 초콜릿 보다 평균 2.354334532423465534초 더 빨리 녹는 것 같습니다.

복분자 맛도 스믈스믈 납니다.

 

 

 

 

복분자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총각, 유부남을 가리지 않고 입속으로 뛰어드는 용기와

어떤 요강에도 상처 내는 강인함

달달하지만 밍밍함을 감싸 안는 달콤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복분자는 가장 완벽한 정력제입니다.

 

 

병맛나는 음식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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