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가끔 지나치면서 한 번 먹어봐야 겠다 싶었던 만두집이 있었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리뷰를 하나 보고 땡겨서 오늘 바로 만두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메뉴 도촬 사진입니다.
가격이 최근 올랐나 봅니다. 메뉴판 가격 수정된 것들이 보입니다.
수정되기 가격이 적당하다 싶은데 동네 물가를 감안해서 약간 비싸보이는 듯 합니다.
오늘 노릴 놈은 메뉴판 끝에 있는 "모듬만두"입니다.
사들고 씐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지 않게 매장에서 먹어야 좋겠지만 예쁜 사진을 담기 위해서 집으로~
비닐 포장지 모습입니다.
인사동 명물이었군요~
왜 난 인사동에서 한 번도 못 봤지???
간장과 단무지~ 내용물은 일반 만두집과 크게 나르지 않습니다.
먼저 보이는 놈이 바로 튀김만두인데요.
한 번도 보지 못한 튀김만두의 자태네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통통합니다.
그럼 이제 너의 속살을 보자~
짝퉁 장미칼로 멋지게 두동강을 내드리겠습니다.
(짝퉁이지만 명성답게 도마도 썰어버리는 절삭력입니다. ㄷㄷ)
엄훠~~~~~~~~~~~~~
속이 꽉찬 만두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저도 만두 차암 좋아하는데요~
그럼 제가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아싸~~~~~~~~~~~~~~~~~
속이 꽉찬 튀김만두 맛의 정석입니다.
솔직히 처음 느끼는 맛은 아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흠잡을 때가 없는 정직한 맛입니다.
일단 튀김만두 시식은 이 정도로 하고~
남은 만두 포장용기를 열어 봤습니다.
어이쿠~~~~~~~~~~
녀석들 가지런히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구나~
왼쪽에 보이는 경단 모양을 하면서 만두가 아닌 척~!!!! 하고 있는 그 놈이 굴림만두라고 합니다.
동글동글하니~ 굴려서 만든 만두라 굴림만두라 불리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것~ 너의 속살을 보자꾸나~~~~~~~~~
장미칼로 아메바 세포분열하듯이 동강~ (뭔소리여....)
오~~~~~~~~~~~~
너 역시 꽉찬 만두구나~ 몸집이 작다고 가소롭게 볼 놈이 아니네요.
옆에 있던 퍼렇게 비춰보이는 만두놈~ 딱 봐도 고기만두네요.
너 놈도 속살을 보자꾸나~~~~~~~~~~
또 옆에 있는 김치 만두도 썰어 보겠습니다.
다들 속살 꽉찬 만두 집안에서 태어난 놈들이네요.
이제 순서대로 너희들을 내 위장으로~~~~~~~~~
처묵
처묵
처묵
처묵
처묵
다~~~~~~~~~ 맛있네요.
감동적이지는 않지만
만두라면 이런게 정석이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굴림만두는 만두 속만 먹는 느낌이라 액기스만 골라 먹는 느낌입니다.
만두를 다 먹었으니 보너스 리뷰 또 들어갑니다.
후식으로 먹을 놈은~
인도네시아에서 집어 온 사탕입니다. (아직 인도네시아에서 사온 것들이 남아있냐???)
과일 포장지에 이끌려 집어 왔습니다.
그런데 제 지식으로는 저 과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검색도 귀찮고... 어차피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실 것 같아서~
노란게 협오스럽지 않네요.
향을 맡아봐도 두리안 같은 향이 나질 않습니다.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습니다.
처묵~!!!!!
음.................... 이 맛은.....................
연한 박하사탕을 입에 넣고 바나나우유를 마시는 듯한 묘한 맛입니다.
씹어 보니 약간의 땅콩 쪼가리 같은 것도 씹히고........
처음 먹어 보는 맛이지만~ 이도저도 아니네요.
넌 이제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 위장으로 가거라~~~~~~~~~~~~~~~~~~~~~~~~~~~~~~
오늘도 허접한 음식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저 북촌만두와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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