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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품

HMM 조이드 1/72 고쥬라스

by 마리오大王 2014. 6. 12.

HMM 조이드는 아이언콩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쥬라스가 발매가 된다고해서 다시 HMM 시리즈에 손을 댔습니다. 

23000엔의 가격에 후덜덜한 런너양...

박스 크기부터 압도 당합니다.

(이봐 집사... 너의 장난감들 때문에 집구석이 좁아지고 있다냥~!!!!)

 

 

 

 

 

작은 박스에 나눠있던 런너들을 모두 꺼내서 담아보니... 이 놈들 언제 다 다듬을지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HMM 조이드 시리즈 다운 메뉴얼에... 생각보다 적은 양의 데칼이~

그런데 런너들을 보니 은색과 금색 런너색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전부 도색을 해줬습니다.

 

 

 

 

런너를 다듬는데 퇴근 후 2~3시간씩 거의 1주일 걸린 것 같습니다.

조립을 하기 위해 런너들을 펼쳐 놨는데

PG 런너들이 아무리 많아도 제 책상위에 모두 올려 놓을 수가 있었지만

자리가 부족해서 밥상까지 가져와 올려놓을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럼 설명서를 보면서 머리부터 조립을 해나갑니다.

마지막에 무광마감처리를 해줄 것이라 클리어 부품들은 조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둥~!!!!!!!!

A/B 런너가 각각 한 장씩 더 들어가 있고 D런너X2는 누락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ㅠㅠ

설마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분명히 지구상 어딘가에 어떤 분은 A/B 런너가 빠지고 D런너가 4장이 들어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분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일단 다음 날 구입처에 문의하기로 하고 조립 가능한 단계까지 조립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D런너 부품들을 빼고 조립을 하다보니 군데군데 조립이 안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악~~~~~~~~~~~!!!!!!!!! 이건 뭐야~~~~~~~~~~~~!!!!!!!!!!!!

아래 사진 중앙을 자세히 보세요~

N런너가 사출불량입니다.

설마해서 앞 단계에서 조립했던 N런너 부품들을 다시 자세히 확인해보니... ㅠㅠ 다른 부품도 사출 불량이 발견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큰맘 먹고 HMM 시리즈에 손을 댔는데 이런 참사가 연달아 발생해버리니... ㅠㅠ

 

 

일단 계속해서 조립을 해나갑니다.

 

 

 

 

 

 

 

 

딱 여기까지 조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D런너 누락과 N런너 사출불량을 구입처에 알려서 AS 받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걸린 시간이.......

AS가 대략 3주 정도 걸렸습니다.

그 동안 고쥬라스는 미조립 상태로 방치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한 동안 프라질을 놓게 되버렸습니다.

잊지 않겠다. 코토부키야............

 

 

 

 

드디어 배송 온 문제 런너들을 다시 다듬은 다음 다시 조립을 계속해나갔습니다.

 

 

 

 

 

 

상단에 있는 부품들은 정크입니다.

클리어 부품들은 무광마감처리 한 후에 조립할 겁니다.

조종사는 고전 조이드풍을 느껴 보려고 은색으로 도색을 할 생각입니다.

조종사 도색 작례가 박스, 메뉴얼 샅샅이 뒤져봐도 보이질 않아서 멋대로 칠해야 하나봅니다.

 

 

별별 우여곡절 끝에 가조립 완성입니다.

 

 

덩치가 어마어마하네요.

기본 본체만 일반 PG를 압도하는 크기인데 꼬리까지...

이제 무광마감제를 뿌리기 전에 먹선+데칼 작업을 해줍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먹선작업이 정말 많았습니다.

1주일 내내 먹선작업만 할 정도로 먹선 넣을 곳이 빽빽하게 많더군요. ㅠㅠ

조이드 시리즈는 먹선을 처음 넣어 보는데... 앞으로 먹선 넣을 엄두가 안납니다.

 

 

 

 

 

 

이제 진짜 완성했습니다.

고쥬라스.... 이 놈은 택배로 받은게 2월 9일이었고

바로 조립을 했지만 문제가 생겨 AS 기간 발생

먹선 작업 예상 시간 초과 등등

결국 6월 6일에 완성했습니다.

약 4개월이 걸렸네요. 누가 보면 전체도색 했는 줄 알겠어요.

기간대비 허접하지만 완성 사진들 감상하세요. ㅠㅠ

 

 

 

 

 

 

 

 

 

 

 

 

 

 

 

 

 

 

 

 

 

 

 

 

 

 

 

정말 코토부키야가 제대로 사고 하나 쳤다고 느껴질 만큼 대작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기존 HMM 시리즈를 뛰어 넘는 퀄러티는 아니고

가동하기 부담스러운 구조에 몇 번 반복 가동하면 쉽게 빠져버리는 꼬리 부품들...

그냥 뽀대로 먹는 제품 같습니다.

분명히 바리에이션이 나올텐데... 저는 안살래요.

조립 과정에서 생긴 문제나... 고쥬라스는 저와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많은 부품들을 또 다듬어서 만들고 먹선 넣어 완성할 자신이 없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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