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1/48 엑스윙 스타파이터 무빙에디션

최근 반다이가 줄기차게 내놓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1/48 엑스윙 스타파이터 무빙에디션입니다.

그 동안 반다이 스타워즈 뽐뿌를 잘 물리쳐 왔다가 이 무빙에디션에서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파인몰드나 기타 회사 제품 엑스웡을 만들면서 몇 번이나 좌절모드를 했었는지...

이 번엔 반다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며 물건을 받자마자 봉지를 뜯었습니다.

박스에 비해 런너는 단촐합니다.

데칼은 습식과 건식 두 장이 들어 있고 (저는 붙이기 힘들어도 디테일이 좋은 습식을 선호합니다.)

조립의 편의성을 고려해 메카박스와 스탠드는 조립되어있습니다.

스탠드 하단에 AA형 건전지 3개가 들어갑니다. (당연히 별매)

조립 전에 가동테스트를 먼저 해봅니다.

반다이 품질 답게 문제는 없습니다.

저의 조립 습성에 따라 런너는 모두 다 뜯어내고

아트나이프로 게이트자국을 최소화 합니다.

런너가 많지 않아 부품 수는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종석 데칼은 미리 붙이고 조립을 해야합니다.

굴곡이 많아 데칼을 붙일 때는 마크소프터가 필수입니다.

조종사 두 명과 R2D2 두 대는 도색을 합니다.

우선 바탕으로 화이트서페이서를 뿌려줬습니다.

일단 도색은 끝났습니다. (눈알 빠지는 줄...ㅠㅠ)

데칼 작업으로 디테일을 올려주고

약간의 웨더링을 해준 다음 (R2는 깨끗한 느낌으로 완성하고 싶어 웨더링 안넣었습니다.)

조종사는 무광, R2는 유광으로 마감제 뿌려줍니다.

엄지 손톱만한 R2 하나에 데칼이 무려 9개나 붙고 조종사 헬멧 데칼은 쌀알 보다 작습니다. @.@;;;;;

사진으로 보니 도색미스가 눈에 잘 띄지만 실제로는 쏘쏘합니다. ^^;;

가조립이 끝났습니다. 점등/작동 모두 잘 됩니다.

이제 데칼을 붙입니다.

실력이 아직 없어서... 데칼 작업만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데칼 작업을 끝냈으니 무광 마감제 뿌리고 끝낼까 했습니다.

원래 여기까지만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스타워즈 프라모델들은 역시 웨더링을 해주지 않으면 장난감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는 수 없이 웨더링까지 하기로 목표를 다시 잡고

워싱작업용이 & 데칼보호를 위해 유광마감제를 전체를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일단 먹선 작업을 합니다.

먹선 & 워싱 작업을 끝냈습니다. (조금씩 이제 완구티를 벗네요.)

그리고 에어브러쉬를 사용해 부분적으로 웨더링을 넣어줍니다.

저는 웨더링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웨더링 작업을 잘 못합니다. ㅠㅠ

웨더링이 끝났으면 무광마감제를 뿌려주고 끝냅니다.

(많은 분들이 마감제 백화현상이 습도와 연관이 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충분히 캔을 흔들어 주고 두 손으로 캔을 따뜻하게 하면서 자주 흔들며 뿌리면

백화현성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엑스윙 마감제 뿌리는 날 밖은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2주 정도 걸려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반다이가 스타워즈 제품을 내준 것을 정말로 감사해하며 만들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건프라만 가볍게 만드시던 분들은 데칼 작업을 하시다가 혈압 주의 하셔야 하지만

이건 기존 타사 스타워즈 제품에 비하면 정말로 신세계였습니다.

그럼 완성 사진들을 감상하세요~

엑스윙을 좋아하신다면 이 건 꼭 질러야 합니다~!!!

사진 업로드 하면서 보니 엔진노즐 하나가 약간 덜 끼워졌었네요. ㅠㅠ 애써 찾아 보지 마세요~ㅎㅎ

마지막으로 작동 영상을 보세요~

스위치를 켜면 조종석 & 엔진노즐에 LED가 켜지고

버튼 1을 누르면 날개가 비행/전투형으로 소리를 내며 작동되고

버튼 2를 누르면 양자어뢰 발사 LED가 점등하며 소리를 냅니다.

데모모드도 있고 효과음을 끌 수도 있고 3분 후에 슬립모드로 전환 되기도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지만 딱 한 가지 옥의 티라면...

1/72에 비해 엑스윙 디자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탠드 디자인은 좀 아쉽습니다.

이 제품도 잘 팔리면 반다이가 엑스윙 끝판왕을 내놓을텐데... 기대를 미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