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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품

<PG> 1/60 RX-0 유니콘 건담 + <G클럽한정> 풀아머유닛

by 마리오大王 2015. 7. 5.

2014년 겨울 14번째 (한정판 제외) 퍼펙트그레이드 유니콘 건담이 나왔습니다.

발매 예고부터 큰 화제를 불러오더니 결국 발매 시기에는 품절 사태로 인해 재판한 4월이 되어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풀아머유닛은 예약이 널널해서 본체 보다 한참 먼저 받았습니다. 

이번 리뷰는 아래 3가지 제품을 동시에 다뤄볼까 합니다. (반다이에게 호구 되었습니다. ㅠㅠ)


* 1//60 유니콘 건담 20,000엔

* 유니콘 건담용 LED 유닛 12,000엔

* 풀아머 유닛 6,500엔 (G클럽 예약가 78,000원)


5월 ~ 7월에 거쳐 거의 두 달 간을 이 제품을 붙잡고 씨름했습니다.

왜 두 달이나 걸렸는지... 리뷰 다 보시면 이해 하실겁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X윙 무빙에디션 하나 만들면서 2주 정도 쉬었습니다.^^;;)


아트나이프로 게이트자국 최소화 하고

부분 도색 및 먹선작업 (이 제품은 파일럿 하나가 유일한 도색 포인트입니다. 뿔은 도색 되어 있습니다.)

씰, 데칼 모두 사용

유/무광 마감제로 완성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도 긴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면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완성 후에 보람은 그 몇 배를 느꼈습니다.


그럼 사진 재미나게 감상하세요~





PG 유니콘 본체는 런너, 메뉴얼, 씰, 실버씰, 메탈릭씰(클리어 런너 뒤에 붙이는 씰)이 들어 있습니다.

별도의 설정집은 이번 유니콘에도 없네요... (시무룩)


다음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LED 유닛입니다.

별도로 판매해서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반다이의 배려... 따위는 없고 12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 물량도 넉넉하지 않아 구하기도 힘들었던 제품입니다. 



딱 절반 가격 6000엔에 팔아도 될 것 같은 내용물들... 

단순한 LED ON/OFF 보다는 멋져보이기 위해 발광 효과에 신경을 썼지만... 너무 비싸~!!!


먼저 PG 유니콘 본체 하나를 뜯어서 만들겠습니다.

런너는 게이트자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아트나이프로 다듬고

조립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 런너는 미리 다 뜯어 냅니다.


이렇게 바쁘게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런너들 다 뜯어 다듬는데 거의 1주일이 걸렸습니다.

노출이 되는 거의 모든 부분은 언더게이트로 되어 있습니다. (설마 코팅 한정판이...)

그래도 한 두 군데 런너 자국이 보이면 옥의 티니깐~ 일일히 다 아트나이프로 다듬습니다.

그러면 이제, 런너가 비교적 큼직한 무기들부터 만들어 갑니다.


탄창은 하나 하나 분리가 되고 라이플에서 탈착이 됩니다.

덕분에 탄창 10개 만드는 수고는 덤~





가조립 후에 다시 분해해서 LED 유닛을 넣는 방식은 생각만 해도 귀찮기 때문에 함께 조립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전체 테스트를 해봅니다.

유니콘을 생각하면 LED색이 빨간색이어야 하는데 파란색입니다.

클리어 런너는 파란색에 반응하여 발광하는 특수 런너라고 합니다.

이렇게 내놓은 이유는 당연히 바리에이션을 고려해서 내놓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그래도 밴시 발매가 예고 되면서 이 LED 유닛을 공용으로 사용한다고 발표 했네요~)


넉넉하게 오랜시간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라고 건전지는 AA형이 4개나 들어 가나봅니다.


1/60 스케일이라해도 파일럿 도색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SEED 계열 슈트 보다는 쉽네요.













가조립 완료했습니다.

약 1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LED 유닛과 함께 만들다 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베이스는 무기들을 올려 놓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서 있는 파일럿은 도색 안할 계획입니다.


디스트로이로 변형을 해봤습니다.

PG답게 MG와 달리 견고하게 변형이 됩니다. 



LED도 전부 잘 들어오네요.

그럼 다음 단계로 먹선을 넣어 줬습니다.



데칼 작업을 하려고 풀아머유닛에 들어 있는 습식데칼도 꺼냈습니다.

그런데...

추가 데칼이 아니라 두 가지 데칼이 스타일이 다른 거네요.

PG 본체에 들어 있는 데칼은 일명 영상판을 기준으로 디자인 된 데칼이고

풀아머유닛에 들어 있는 데칼은 Ver. Ka를 기준으로 디자인 된 데칼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풀아머유닛에 들어 있는 습식데칼은 다시 넣어 뒀습니다.


데칼 다 붙였으니 이제 마감제를 뿌려줍니다.

클리어가 노출되지 않는 유니콘 모드 상태에서 마감제를 뿌려줬습니다. (실드만 분해)

어차피 이 놈은 유니콘 모드를 유지할 거라~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테스트로 LED는 역시 잘 들어옵니다.

디스트로이모드 보다 유니콘모드일 때가 발광이 고급져 보입니다.





다음 단계는 풀아머유닛으로 넘어갑니다.

한정판 다운 단색컬러 박스, 크기는 대형 사이즈



유니콘은 데칼이 떡칠 되어 있어야 멋이 있기에...

풀아머유닛을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데칼 때문이죠.

그런데 이 데칼을 붙이기 위해서는 유니콘 본체에 데칼을 붙여서는 안됩니다.

(이미 붙인 사람은 다 떼어 내야 하는 건가...)


이번에도 역시 런너를 다 뜯어내고 아트나이프로 다 다듬었습니다.

부품이 큼직큼직해서 주말 하루 만에 완료 했습니다.

하지만 개틀링건 4개 부품들은 지루한... 설명서 안봐도 조립 할 경지에 이른...

내용물들 조립은 복잡하지 않아서 2시간 정도면 가조립이 끝납니다.






마감제 작업을 하기 위해 실드는 클리어 부품과 떼어 놓은 상태입니다.


이 무지막지한 크기의 스러스터... 왕김밥 보다 더 큰 사이즈

접합라인이 정직하게 보이는게 무등급 같은 느낌이 너무 아쉽습니다.


조립이 끝났으니 바로 데칼 작업 들어 갑니다.

이번에는 습식이고 Ver. Ka 답게 무지막지한 데칼 지옥이 시작됩니다. ㅠㅠ 괜찮아 멋있으니깐~



마감제 작업까지 끝냈습니다.

이제 디스트로이모드 유니콘이 한 대 더 필요한데...

(저 장비들을 장착했다 풀었다, 유니콘모드도 멋지고 디스트로이모드도 멋지고... 선택 장애가 있나...)

마눌느님에게 겨우 조르고 졸라 얻은 허락은~

집에 있는 것 처분해서 자금 마련해서 살 것... 갖고 싶은 건 많고 능력 없으니... 쩝

다행히 장터를 통해 유니콘 1대와 LED 유닛 1개를 더 장만했습니다.


그럼 이제 두 번째 유니콘 본체 조립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라 깨달은 것들이 있어서 시간은 단축되네요.


제일 즐거운 시간~ 조립시간~

이 번에는 디스트로이모드가 목적이고 클리어들 때문에 어차피 무광작업 시에 분해를 해야 할 것이라

LED유닛은 나중에 끼워 넣기로 하고 조립을 합니다.


아... 파일럿 도색은 정말 싫어요. 노안이 시작된 나이인지라...


확실히 두 번째 조립이고 LED유닛을 빼고 조립하니 금방 완성합니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쓸떼 없는 언체인드모드 변형도 해봤습니다.




멋지긴하나... 원작에 없는 설정은 싫어해서...

그럼 또 먹선작업을 시작합니다.



토나올 것 같은 Ver. Ka의 데칼 지옥~!!!



그 많은 데칼을 다 붙이고 나니 겨우 요 정도만 남습니다.

이 데칼들을 버리면 안되고 혹시나 나중에 떨어져 분실 될 데칼들을 보수 해 주기 위함으로 잘 보관합니다.

LED 작업도 마감제 작업도 해야해서 분명 한 두 개 데칼이 떨어질 것이라...


붙여진 습식데칼들은 조심하면서 분해합니다.



클리어가 노출되는 디스트로이모드는 마감제 작업이 너무 귀찮습니다.

마스킹하기도 힘들고 그냥 분해를 하는 것이 났습니다.

도색 되어 나오는 뿔 안쪽은 유광마감제를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가조만 하시는 분들이라도 여긴 꼭 유광마감제를 사용해보길 권합니다. 멋져요~


드디어 두 달 정도 걸려 다 완성했습니다.

* 유니콘모드 (영상판 데칼)

* 디스트로이모드 (Ver. Ka 데칼)

* LED 유닛 2개

* 풀아머유닛 

평생 건프라 작업하면서 이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촬영을~

PG 같은 놈은 덩치도 있지만 서페이서 깔고 전체 도색한 것들에 비하면 마감제만 뿌려 완성한 것은 피막이 약한 것이 사실이기에... 포징은 별루 없습니다.;;;;

그리고 몸 전체가 하얀놈 이라서 사진 빨도 드럽게 안 받는 것 같네요.

그럼 사진 재미나게 감상하세요~



















확실히 데칼양이 적은 영상판은 Ver. Ka에 비하면 많이 심심하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스트로이모드 보다 유니콘모드가 더 좋습니다.



포즈는 이 정도만... 볼거리가 없어 죄송합니다.^^;;;

디자인의 한계를 넘은 가동은 예술이긴한데... 어떻게 보여드릴 방법이...


베이스 버튼을 1회 누르면 눈에만 불이 들어 옵니다.

그래도 LED 유닛을 고가에 팔면서 신경쓴 것은 단순한 점등이 아니라 부드럽게 점등되는 연출이 있네요.


어두운 곳에서 보면 더욱 빛나죠~

(핫픽셀이 사진 버려놨네요. ㅠㅠ 역시 아직 촬영스킬이 부족합니다.)


아... 진짜 유니콘모드에서의 점등은 황홀합니다.

금방이라도 스스로 디스트로이모드로 변형할 것 같은 이 멋진 모습~ 최고네요~!!!

이런 모습은 실제로 꼭 보셔야 합니다. 사진으로는 100% 느낄 수 없습니다.


핫픽셀 제거 프로그램을 써 봤는데 사진 품질이 저하되서... 그냥 포기 (핫픽셀은 내 운명 ㅠㅠ)





위에서 보는 각도가 가장 LED 라인이 황홀하게 보입니다.

그럼 다음은 디스트로이모드 촬영입니다.





변형 기믹 덕에 유니콘모드 보다 장신이 되어 버려 기존 PG와는 존재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MG랑 차이가 별로 없어 보이긴하네요.

하지만 직접 변형을 해보고 가동을 시켜 보면 MG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역시 유니콘은 Ver. Ka 데칼이 멋지네요.

특히 디스트로이모드에서 저 붉은 데칼들은 더욱 사이코프레임을 돋보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뒤 늦게 데칼 떨어진 곳을 3~4군데 발견해서 티 안나게 남은 데칼을 잘 조합해서 보수 해줬습니다.



역시 포즈 잡기는 이 정도만....;;;

유니콘은 건프라가 아니라 무드등이니깐요~










이것은 좋은 무드등이 되는 겁니다~

겨울엔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적합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풀아머유닛을 장착해봤습니다.

워낙 견고하게 장착이 되니 덕지 덕지 달아도 무너져 내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어깨 관절 폴리캡 힘으로는 개틀링건 2개와 실드, 라이플의 무게를 지탱할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마감제피막 덕에 완전 차렷 자세는 면한게 다행이네요.

높이와 길이를 제보니 대략 54CmmX54Cmm 크기나 됩니다.

(아... 어디다 진열을 하지... 콜렉터의 끝은 큰 집이라 하더니...)

이제 이런 놈도 나왔으니 PG 뉴건담은 좀 더 현실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배경지가 소용없는 사이즈라 안습의 유치찬란 초록 벽지가 그대로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ㅠㅠ

반다이도 데칼 작업이 귀찮고 힘들었던지... 메뉴얼에 단순 가조립 사진들만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에 데칼 하나만 꼴랑 붙이긴 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작레를 뛰어 넘은 것 같아 매우 뿌듯 했습니다. (전체 도색한 것도 아니면서...긍정의 마인드~)

























사진 촬영하면서 이렇게 큰 건프라를 찍어 본 적이 있나 싶었습니다.

(아~ 기억 속에 팔려나간 덴드로비움이 있었구나...)

MG 풀아머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 하나로도 충분히 제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MG에는 있는 자벨린을 왜 넣어주지 않은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자벨린 디자인이 유니콘과 이질적이지 않나 싶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넣어주지...)








마지막으로 두 대를 함께 놓고 찍어 봤습니다.











사진 업로드 하다 보니 코크핏트 해치 오픈 샷이 빠져서

부랴 부랴 추가 촬영을 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기 전엔 단순히 MG 뻥튀기 한 PG가 아닌가 싶었는데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유니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은 달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초월한 가동성과 100% 완벽한 부품 분할

그리고 견고하게 변형이 되는 점~!!!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니죠~

여전히 이해 할 수 없는 LED유닛의 가격과

장갑들 틈새로 살짝 들어나는 LED배선들 (LED를 추가로 넣을 수 있게 하지 말고 완전 수납형태로 나왔다면 가려졌을 것 같습니다.)

스탠드 높이 조절이 좀 더 올라가주면 공중 자세도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LED 점등 스위치를 누를 때마다 이런 단점들은 잠시 잊게 만듭니다.

앞으로 이제 유니콘 관련 프라는 이거 하나로 다 잊고 살아도 되겠습니다.

사실 하나 더 만들라고 하면 토 나올 것 같아요. ㅠㅠ

아....... 밴시가 곧 나올 예정이지..... ㅠㅠ



이상 165장 사진에 달하는 PG 유니콘 건담이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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