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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품

반다이 [PG] 1/60 건담 엑시아 -LIGHTING MODEL-

by 마리오大王 2017. 12. 13.

이번 리뷰는 반다이 [PG] 1/60 건담 엑시아 -LIGHTING MODEL- 입니다.




PG 스타워즈 밀레니엄팔콘으로 2017년 PG 라인업은 마무리가 될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발표하고 해를 넘기지 않고 발매한 1/60 건담 엑시아입니다.


무등급 1/60 모델도 두 번이나 만들었고 MG도 두 번이나 만들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건담입니다.


하지만 LED 유닛세트 추가 되었다고 18000엔 일반판 보다 14000엔이나 비싼 32000엔으로 나온 점은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최신 제품이라 많은 정보들을 이미 많이 알고 계실테니 서두를 짧게 하고 바로 사진 올라갑니다.





유니콘과 달리 LED 유닛을 따로 발매하지 않고 LIGHTING MODEL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런너 수는 딱 예상한 수준이네요.







가격상승의 주범 LED 유닛... 쩝





자~ 그럼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저는 런너에서 부품들을 미리 모두 다듬어 놓고 한 번에 조립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니퍼로 런너에서 부품들을 떼어내고 아트나이프로 게이트 정리를 합니다.









B런너의 회색 클리어 런너는 특이하게 약간 연질로 되어 있습니다.





은색 파츠는 맥기처리 되어 나올 줄 알았는데 반광처리가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네요.


관리가 불편한 맥기보다 차라리 이런게 저는 더 좋습니다.





손가락 같이 작은 부품들은 미리 조립을 해놓습니다.


기존 PG들과 달리 손가락이 다중성형 통짜런너로 나오지 않았는데


그건 그렇다 쳐도 손가락의 골다공증은 정말 옥의 티입니다.





3일 걸려 폴리캡 런너를 제외하고 부품들을 모두 다듬었습니다. 정말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반다이에서 언젠가 이렇게 부품들이 다 정리되어 나오는 제품이 나올까요???


저라면 조금 더 비싸도 환영할 것 같습니다~!!!





유일한 도색포인트 세츠나 파일럿


이젠 노안도 와서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런너에 W가 붙는 런너들은 모두 무기들 런너들이라서 부품 찾는 데 편리합니다.


그래서 우선 무기들 부터 조립을 합니다.


나중에 먹선도 넣고 마감제도 뿌려야 하기 때문에 클리어 부품들은 조립하지 않고 저렇게 놔둡니다.







클리어 부품 뒤에 은색 스티커를 붙여서 반사효과를 높여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은색 스티커의 반사효과는 매우 만족스럽네요.





역시 마감제 작업을 위해 은색 파츠들도 조립은 일단 하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 써도 될 것 같은 크기의 빔샤벨





LED 유닛에는 AA형 건전지가 4개가 들어갑니다.


사진에 건전지는 제가 요즘 즐겨쓰는 다이X의 기가맥X 건전지입니다.


1000원에 4개짜리 알카라인 건전지인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듀라X, 에너자이X 보다 더 오래 가는 것으로 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다이X 갈 일이 있으시면 한 번 사용해보세요~^^





LED는 전부 불량 없이 잘 들어옵니다.





우선 베이스부터 LED 선들을 잘 넣어가며 조립합니다.





베이스는 일단 완성~ (제품에 비해 조금 과한 크기가 아닐까...)





엑시아 흉부부터 조립해나갑니다. 힘들게 도색한 세츠나도 보이네요.









설명서 대로 조립을 하면~


일단 내부 프레임부터 조립을 하고 


다음에 장갑을 입혀나가는 방식으로 조립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이 부품을 여기 저기 찾는 시간을 줄여줘서 참 편리합니다.







조립 과정에서 틈틈히 점등 테스트를 해줍니다.





어깨의 저 실리콘 연질 부품은 기존의 엑시아 제품에서 가동에 항상 문제가 생기던 부분인데


이번 PG에서는 확실히 개선이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LED 빛을 잘 타고 지나가게 끔 특수한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동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손 파츠가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주먹 쥔 손은 초기 RG 시리즈들 처럼 부자연스럽게 쥐고 있는 모습이라 불호~!!!





일단 내부 프레임은 모두 조립 완료입니다.





역시 점등 테스트를 해서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합니다.





이제 장갑들을 순차적으로 입혀가며 조립을 완성합니다.





가슴 덕트 아래 부분에 회색 장갑파츠들도 조립했어야 하는데...


빼먹고 나중에 다 완성해서 남은 부품을 확인하고 채워 조립해줬습니다;;;














엑시아의 왼팔에 실리콘 연질 아래 부분의 흰색 장갑 파츠는 거꾸로 조립해놓은 것을 나중에 바로 조립해줬습니다;;;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만들다 보니 이런 실수들을 하네요.









마지막으로 머리를 조립하면 일단 가조립 완성~!!!


실제로 만들면서 든 느낌은~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잘 빠졌다는 느낌입니다.


설정대로 작은 발과 큰 머리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집사람이 이소룡을 정말 좋아하는데


엑시아 가조립 모습을 보고 닮았다고 하네요~ ㅎㅎ





남는 부품들은 총 이렇게 13개입니다.





먹선 작업을 하기 위해 여기 저기 분해를 했습니다.





그 다음 스티커 작업도~





처음 스티커를 봤을 때 오래 걸리지 않겠다 싶었는데...


사진에서 보면 쌀알 1/3 크기의 스티커들이 엄청 많습니다. ㅠㅠ


사진 중앙 부분에 파란 사각점 같은 4개가 스티커 입니다.


그냥 저런 부분은 스티커 처리하지 말고 몰드처리를 해주지... 에휴





베이스에도 제법 많은 양의 스티커가 붙네요.





이제 마무리 마감제를 뿌리기 전에 마스킹을 해줍니다.


PG 엑시아는 LED 배선 문제로 팔다리 분해가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렇게 통째로 작업을 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요즘 눈도 많이 오고 결로도 많이 생기는 습한 날씨인데


무모하게 마감제를 사용하면 백화현상이 생기지 않을 까 우려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제 경험으로는 백화현상과 습도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캔을 열심히 오래 흔들어주고 캔을 따뜻하게 해주며


자주 흔들며 뿌려주면 백화현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마감제가 다 마르면 분해된 부품들을 조립해서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딱 6일 걸렸네요.^^












그럼 배경지를 준비하고 제대로 촬영해보겠습니다.



































GN소드들은 옆구리에 장착해보니 영~ 엑시아가 불편해 보여서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쩐지 메뉴얼 구석 구석을 봐도 장착한 사진이 안보이더라니... 반다이 너희들도 알고 있었군.)


그리고 추가 손 파츠, 빔샤벨 파츠 등등 베이스 뒷면에 수납이 가능하게 되어 있지만


결합 시 생기는 마감제 스크래치가 우려되어 베이스 내부 수납은 포기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핵심은 역시 LED 점등이겠죠~


베이스에 있는 전원 버튼을 올리고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엑시아의 점등 연출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버튼을


* 한 번 누르면 눈, 귀, 이마, 뒷통수 등 머리에 불이 들어오고 등에 있는 GN 드라이브가 깜빡깜빡하면서 불이 들어옵니다. (하단의 영상 참고)


* 두 번 누르면 모든 LED들이 불이 들어오고


* 세 번 누르면 푸른색과 붉은색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면서 불이 들어오고


* 네 번 누르면 트란잠 모드와 같은 붉은색으로 바뀌고


* 다섯 번 누르면 위의 과정들이 순서대로 들어옵니다. (하단의 영상 참고)


* 여섯 번 누르면 OFF


절전 기능이 있어서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기가... 불편...)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때의 모습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의 모습





버튼을 세 번 눌렀을 때의 모습





버튼을 네 번 눌렀을 때의 모습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때의 뒷 모습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의 뒷 모습





버튼을 세 번 눌렀을 때의 뒷 모습





버튼을 네 번 눌렀을 때의 뒷 모습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때의 GN 드라이브 시동>






<버튼을 다섯 번 눌렀을 때의 순차적 LED 연출>








이상 반다이 [PG] 1/60 건담 엑시아 -LIGHTING MODEL- 이였습니다.


가격이 가장 불만이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아쉬움이 매우 컸지만


완성 후에 LED 연출을 보고 있으니 아쉬움은 잊어 버렸습니다.^^;;


아~!!! 엑시아 리페어 버전을 위해 하나 더 사야하는구나... 에휴





PS: 육아생활 때문에 취미 생활을 하기 힘들지만 이렇게 가끔이라도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마눌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