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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두리안칩

by 마리오大王 2013. 4. 22.

인도네시아 면세점에서 팔고 있는 두리안칩을 사와봤습니다.

원래 목적은 두리안젤리나 캔디 같은 것인데... (가격대비 사람들 나눠주기 좋아서...^^;;)

공항 내에 면세점을 다 뒤져봤는데 두리안 관련 식품은 이 것 밖에 못 찾았습니다. ㅡ,.ㅡ

 

일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두리안을 소개해드리면~

 

이렇게 생긴 과일인데

맛과 향은...

위키백과 그대로 긁어 오면~

싱가포르 철도에 있는 두리안 금지 표지.

1856년, 영국의 자연학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는 두리안의 맛에 대해서 이렇게 적었다.

"아몬드로 향을 낸 진한 커스터드라고 하는 것이 가장 가깝겠지만, 크림 치즈와 양파 소스 그리고 셰리 와인 및 기타 서로 안 어울리는 음식물을 떠올리게 만드는 향이 간혹 나기도 한다. 과육에는 끈적끈적하고 부드러운 것이 있는데 이것이 진미라고 할 만하다."

월리스는 "익은 과일의 냄새는 분명 처음엔 불쾌할 것이다"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서양인들의 더 최근에 나온 설명들이 더 생생할 수도 있는데, 영국의 소설가 앤서니 버제스가 두리안을 먹는 것을 두고 "바닐라 커스터드를 변소에서 먹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유명하다.

기행문 작가이자 요리 평론가인 리처드 스털링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의 향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자면, 돼지 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었다고 하겠다. 몇 야드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산지에서 대단히 인기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생과일은 동남아시아의 호텔이나 지하철, 공항, 심지어 대중 교통 등의 시설에서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맛과 향 때문에 처음에 두리안을 먹는 사람들의 표정이 정말 재미납니다. 푸풉

 

 

이런 이유로 동남아시아쪽 다녀올 일 있으면 두리안 관련 제품들을 사옵니다. ^^;;;;;;

 

그럼 두리안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박스 포장부터 동남아스러운 스멜이...

우리 나라 돈으로 약 5~6천원 정도 주고 산 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속은 이렇게 내용물들이 가지런히 들어가 있는데

질소를 사면 과자를 주는 우리 나라 과자들과는 다르네요. 

 

하지만 완충포장이 아니라서 충격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를 꺼냈습니다.

두리안향이 스믈스믈 올라오지만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입에 넣어 봤습니다. (정말 긴장했습니다.)

 

 

 

 

 

 

 

 

 

 

 

 

 

 

 

 

이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얇은 과자칩을 여러겹 말아 놓아서 식감도 부드럽습니다.

두리안의 나쁜 향은 잘 안나고

과자칩의 달달한 (셈베이 과자 같은~) 맛과 두리안이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에 사오려던 나쁜(?) 목적은 폐기하고~!!!!

처묵

처묵

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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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안칩...........그도 역시 좋은 친구였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하나 사오고 싶네요.

 

 

 

 

다 먹고 나니 박스의 이 아점마는

두리안칩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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